한국야구위원회(KBO) 18일 2025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 2025년 샐러리캡 상한액은 137억1165만원이다
연봉 총액 상위 5개 팀(삼성, LG, SSG, 한화)은 샐러리캡 소진율이 90%를 넘은 데 반해 하위 3개 팀(KT, NC, 키움)은 아직 꽤 여유가 있다. 특히 키움은 상한선의 32%밖에 채우지 않았다.
샐러리캡 도입 2년 차인 2024시즌엔 처음 상한액을 초과하는 구단이 나왔다. LG는 지난해 선수단 연봉 총액 138억5616만원으로 샐러리캡(114억2638만원)을 초과해 해당 액수의 50%인 12억1489만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했다.
KBO는 2024년 제3차 이사회에서 샐러리캡 상향선 조정을 결정했다. 그 결과 올시즌은 기존 대비 20% 증액하며 투자를 독려했다. 그 결과 삼성, SSG, 한화는 20억원, KIA와 롯데도 10억원 가까이 선수단 연봉을 올려줬고 샐러리캡도 지켰다.
반면 키움은 KBO가 상한액을 올릴 동안 오히려 연봉을 내렸다. 지난해 56억7876만원에 그쳤던 연봉을 12억 8120만원(22%)나 내렸다. 2026시즌부터 도입될 하한액 (60억6538만원)'을 채우기 위해 선수단 연봉을 올려줘야 할 판국이다.
샐러리캡 규정상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를 야구발전기금 지급 ▲3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5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지급하고 다음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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