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정규 8집 앨범 'CHANNEL 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MC몽. /사진=머니투데이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더팩트에 따르면 차 회장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달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액수는 무려 120억원에 달한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최근 확정됐다.

특히 차 회장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처음 제기한 시기가 지난 6월로, MC몽이 원헌드레드 총괄 프로듀서 업무에서 배제된 시점과 일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때문에 금전 문제가 MC몽의 업무 배제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매체는 차 회장이 MC몽에게 120억원을 대여한 이유와 사용 내역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는 지난 6월 13일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업무에서 배제된 구체적인 사유와 향후 복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MC몽은 2023년 7월 차가원 회장과 함께 원헌드레드를 설립했다. 이후 원헌드레드는 음악 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 밀리언마켓, INB100을 흡수했다. 핵심 역할을 해오던 MC몽은 최근 "사랑하는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빅플래닛메이드)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다"며 원헌드레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