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벗은 인터뷰를 통해 당시 사건 이후 하루에 전화 500~600통을 받고 파파라치들이 자신의 집 건너편에 진을 쳤다고 밝혔다.
이어 집 주변을 낯선 사람들이 차를 몰고 돌아다니고 지난달 추수감사절 전에는 한 주유소에서 자신을 알아본 여성에게 "간통자는 가장 비열한 존재"라며 "숨 쉬는 공기조차 마실 자격이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살해 협박 메일을 50~60통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길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 CEO가 같은 회사 최고 인사책임자였던 캐벗을 다정하게 끌어안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모습은 대형 전광판에 그대로 생중계됐고 이를 알아챈 두 사람은 황급히 얼굴을 가렸다. 이들의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 1억건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였다. 영상이 퍼지면서 두 사람은 사임했다.
캐벗은 자기 행동에 대해 "잘못된 선택을 했다. 몇 차례 술에 취해 상사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책임을 지고 그 대가로 경력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종 성차별적인 욕설을 쏟아내고 살해 협박까지 보내는 등 도가 지나친 공격에 대해서는 선을 넘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하지만 그 때문에 목숨을 위협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