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이를 비판한 시국선언문을 냈던 고등학생이 미국 하버드대에 입학한다. 사진은 미국 하버드대. /사진=로이터
경기 용인한국어대학교부설고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시국선언을 통해 이를 비판한 학교 학생회장이 미국 하버드대에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외대부고는 하버드대에 합격한 주인공은 황준호 군이며 내년 조기결정 전형(Early Decision)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 군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작성하고 학생 577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당시 황 군은 "어른들만 정치에 참여하는 것 같지만 역사를 보면 학생 선배들이 민주주의 수호에 나섰다"며 "그 모습, 노력을 보고 우리도 시국선언이라는 행동으로 옮겼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