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0·15 부동산 대책을 보완할 주택 공급 방안과 관련해 "당과 정부는 예정된 수순에 따라 추가 공급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주택 공급 세부 계획 발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간 당 태스크포스(TF)가 두세 차례 비공개 회의를 열어 10·15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정부와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추가 대책 발표 시점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기존 연말로 예정됐던 추가 공급 대책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국토부 장관의 발언은 12월 31일 이전에 반드시 발표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전후로 발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2030년까지 5년간 수도권에 135만 호를 신규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9·7 부동산 대책과 서울 전역 및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이들 대책을 보완할 연말 추가 공급 방안 마련을 검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