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원들은 이번 정례회에 앞서 환경, 디지털미디어, 생활·인권, 문화예술체육 등 총 4개 분과별 회의를 진행해 각자가 발굴한 교육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거쳐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구체화했다.
지난 22일 정례회 본회의에는 학생의회 의원 59명이 참석해 학생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소양교육과 분과별로 상정한 안건 심의에 이어 김석준 교육감과의 소통 시간도 가졌다. 김지현 주례여고 교감은 '미래사회 리더십 방향과 학생의회의 역할'이란 주제의 소양교육을 맡아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학생 대표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과 책임감에 대해 강의했다.
정례회에서는 분과별 대표 안건들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거쳐 심의·의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교육감이 직접 참석하여 제안 안건을 경청하고 학생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교육감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교육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이라며 "학생의회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부산 교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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