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관계자들이 경북도 주관하는 농산물 직거래 우수 시·군 평가 우수상을 들어보이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시가 경상북도 주관 농산물 직거래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 대비 온라인 쇼핑몰 운영 성과, 오프라인 직거래 행사 개최 횟수와 판매 실적, 경북도 직거래 활성화 사업 참여도 등 농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영주시는 지역 농축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영주장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직거래 유통 구조를 구축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영주장날'은 2024년 한 해 동안 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도내 온라인 농산물 쇼핑몰 가운데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2025년에도 11월 기준 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도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온라인 중심의 유통 기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낸 점이 이번 수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프라인 직거래 활성화 노력도 주목받았다. 영주시는 각종 직거래 장터와 농산물 판매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현장 판매 실적을 꾸준히 확대해 왔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높이는 데 힘써 왔다.


경북도 직거래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영주시의 날'을 개최해 지역 농특산물을 집중적으로 홍보·판매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직거래 현장에서 묵묵히 참여해 준 지역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과 판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거래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