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웅이 광동제약과의 협력을 위해 회사의 주식을 처분하고 광동제약의 주식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대웅이 처분 예정인 주식은 58만1420주로 주당 가격은 2만3750원이다. 처분 예정 금액은 138억872만5000원이다.

처분 대상 주식 가격은 처분 결정일이자 이사회 결의일인 23일의 코스피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처분일은 24일이다.


처분 목적은 의약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광동제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자본 제휴다.

회사는 "대웅은 58만1420주를 광동제약에 매도하며 광동제약은 자기주식의 230만9151주를 매수한다"며 "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도 및 매수가 이뤄지는 만큼 주가 희석은 제한적"이라 강조했다.

대웅이 취득하는 광동제약의 230만9151주 역시 23일 광동제약의 코스피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대웅은 1961년 대한비타민산업주식회사로 설립된 뒤 2002년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1973년 상장됐다. 지주사로서 대웅제약 등 36개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약품 제조 및 투자 사업을 영위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