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 산본 선도지구 2곳(9-2구역, 11구역)이 1기 신도시 최초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사진은 군포산본 9-2구역 조감도. /사진=LH
경기 군포 산본 선도지구 2곳이 1기 신도시(성남 분당·고양 일산·부천 중동·안양 평촌·군포 산본) 최초로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경기 군포 산본 선도지구 2곳(9-2구역, 11구역)이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중 최초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절차는 LH가 올해 6월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뒤 단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통상 3년 정도 소요되는 구역 지정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한 성과다.


특별정비계획에 따르면 군포 산본 선도지구 2곳 모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이 360%까지 완화됐다. 이에 산본 9-2구역은 3376가구, 산본 11구역은 3892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구역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LH는 시행자 지정 절차에 즉시 착수, 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시공자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LH에서 추진하는 분당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구역도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구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역 지정 절차를 1년도 채 되지 않아 완료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LH 공공 시행 방식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