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라틴 NCAP'(Latin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성인·어린이 탑승자 보호와 안전 보조 시스템 등 핵심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체 구조 안정성과 능동 안전 장치 성능이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아는 앞서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최고 등급을 받으며 중남미 시장에서 안전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도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유로 NCAP'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항목을 종합해 등급을 산정한다. 넥쏘는 충돌 시험에서 승객 공간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됐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전동화 라인업 전반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1세대 넥쏘가 2018년 수소전기차 최초로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같은 성과를 거두며 수소차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이어갔다.
기아는 상용차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PV5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유럽 각국 상용차 전문 기자단이 주관하는 시상으로 기술 혁신성·효율성·안전성·환경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모델을 결정한다. PV5는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선정됐으며 한국 브랜드와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는 첫 수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기관으로부터 현대차그룹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