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백산리 고추장 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 자료사진./사진제공=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올해 전북자치도 시·군 대표 축제 육성사업 선정 심사에서 순창장류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며 4년 연속 최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선정은 축제 현장 평가를 비롯해 운영 성과·콘텐츠 완성도·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로 순창장류축제가 전통성과 대중성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고루 갖춘 축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월 17~19일까지 3일간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는'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특히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축제 20주년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장맛을 살린 향토음식 부스 운영을 통해 장류 축제만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올해 축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 방문객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며 축제의 인지도와 파급력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최우수 축제 선정은 순창군민과 관계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순창장류축제가 전북도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