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상품은 연금자산에 특화된 구조가 가장 큰 특징이다. 자산의 약 70%를 원금지급형 ELB에 투자해 설정 시점에 확정된 이자 수익을 추구하고 나머지 30% 내외 자산은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공모주 등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통해 시장 하락 국면에서는 방어력을, 완만한 상승 국면에서는 수익 기회를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퇴직연금 DC·IRP 가입자와 DB 적립금 운용 고객처럼 "큰 손실은 피하고 싶지만,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은 필요하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연금 수령까지 일정 기간이 남아 있으나, 단기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고객에게 ELB 수익이 일종의 완충 장치(Buffer)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 점이 강점이다.
자산배분 전략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ELB 수익이 이를 일부 상쇄해 포트폴리오 전체 수익률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지키는 투자가 중요한 은퇴를 앞둔 고객이나 이미 은퇴한 고객에게 연금자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투자자는 단기 성과보다 중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키움ELB플러스펀드 2호는 금리와 시장 변동성이라는 두 가지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 연금자산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균형점을 제시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하며, 2년 만기 상품으로 KB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키움운용은 향후에도 연금 투자자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자산배분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