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카 이현주가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사진은 29일(한국시각) 시즌 2호골을 터트린 이현주. /사진=아로카 인스타그램 캡처
이현주(아로카)가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이현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아로카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6라운드 질 빈센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현주는 전반 8분 알폰소 트레자의 컷백을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현주는 이날 64분 동안 유효슛 1회, 패스 성공률 91%(22회 중 20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아로카는 전반 12분 트레자의 추가골로 2-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블로에게 추격골, 후반 7분 스로인 상황에서 무릴루에게 실점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아로카는 3승 5무 8패(승점 14점)로 리그 16위 강등권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 산하 유스팀 포철·중고를 졸업한 이현주는 2022년 1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임대된 후 완전 이적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현주는 2군에서 26경기 10골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고 베엔 비스바덴, 하노버96(이하 독일 2부)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포르투갈 1부리그에 속한 아로카는 지난 7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만유로(약 26억원)를 지불하고 이현주를 영입했다. 지난 14일 알베르카와 1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이현주는 헤딩으로 포르투갈 리그 데뷔 골을 터트리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현주는 올시즌 14경기(선발 9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