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이 온스당 80달러(약 11만4000원)를 기록했다가 2%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국금거래소 골드쉘 수원장안점에서 직원이 실버바를 선보인 모습. /사진=뉴스1
은값이 온스당 80달러(약 11만4000원)를 돌파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3분 은값은 6% 넘게 급등하며 온스당 83.65달러(약 11만9900원)를 기록했다. 은값은 지난 6일 동안 25% 올랐다. 하지만 은 가격은 80달러대를 기록한 후 2% 하락해 이날 오전 9시49분 기준 온스당 77달러(약 11만371원)대까지 떨어졌다.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 쏟아낸 영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토니 시카모어 IG 오스트레일리아 시장분석가는 "은 시장에서 세대교체 급 버블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 전반에 강력한 수요가 재고 고갈과 맞물려 실물 프리미엄을 극단적인 수준까지 밀어 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