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은 이날 '2026 광주교육'의 정책 방향을 공개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교육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교육은 수능 만점자 배출과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6년은 이러한 성과가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026년을 기점으로 '기본교육'을 4대 영역 16대 중점사업 전반에 반영해, 공교육 안에서 학생의 회복과 성장, 행복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해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중등까지 확대하고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운영한다. 아울러 수업성장 인증제와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과 수업의 질을 높인다.
미래 인재 양성 정책도 속도를 낸다. 광주형 마이스터고 예비학교를 새롭게 도입하고, 독서교육 프로그램 '다 함께 책으로'를 지속 추진한다.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해 언어문화 개선 프로젝트 '다정다감'을 운영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민원 면담실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모든 학생에게 '꿈드리미' 지원을 제공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와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민주 시민 교육 강화를 위해 청소년 정치학교를 확대하고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개관 준비도 본격화한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내년 1월 광주시교육청 AI교육원을 개원하고 초·중·고 103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는 한편 모든 학교에서 'JAM 있는 과학 중점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주교육은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본교육과 다양한 실력이 광주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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