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4개 건설업체가 참석했다.
성수1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지하 4층~최고 69층, 17개 동, 총 301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총사업비는 2조1540억원이며 입찰 마감일은 내년 2월 20일이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지난 8월 1차 입찰이 유찰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재개된 절차다. 당시 입찰 과정에서는 조합이 제시한 마감재 기준에 특정 자재 업체명이 명시되며 GS건설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 지침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1차 입찰에 불참했으나, 이번 재입찰에는 설명회에 참석하며 수주전에 다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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