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시중은행 ATM기가 설치되어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기업·가계 전반에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0%로 전월말(0.58%)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2조6000억원)은 전월(2조9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9000억원)는 전월(1조3000억원) 대비 6000억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0.12%) 대비 0.01%포인트 내려갔다.


이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0.73%)은 전월말(0.69%)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그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16%)은 전월말(0.14%)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1년 전(0.03%)과 비교해서는 0.13%포인트 오른 수치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89%)은 전월말(0.84%)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98%)은 전월말(0.93%)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6%)은 전월말(0.72%)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0.44%)은 전월말(0.42%)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0%) 역시 전월말(0.29%)과 비교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90%)은 전월말(0.85%)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수 있도록 은행별·부문별 건전성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충당금 적립 등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