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의 일종인 필러는 주사를 이용해 간단하게 이뤄지며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어, 성형수술 자체에 부담을 느끼거나 성형을 위해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 혹은 학생들도 많이 찾는다.
또 수술에 대한 걱정과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 장점이 있으며, 유지기간이 한정돼 있다는 점 역시 보는 시각에 따라 영구적인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으로 해석되고 있어 더욱 높은 인기를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 코필러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환자 또는 시술자가 쉽게만 생각해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거나 생각보다 짧은 유지기간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도 한다.
코필러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코 필러의 '유지기간'. 비슷한 시기에 시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두세달 정도의 효과를 보았으나 다른 사람은 1년이나 유지된다면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을 터. 코필러의 유지기간은 쉽게 말해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원료 유지기간'은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알고 있는 유지기간으로 필러의 원료에 따라 결정된다. 인터넷 검색과 성형외과 문의로 쉽게 알 수 있고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코필러의 목적과 희망에 맞게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하면 된다.
다음으로 '디자인적 유지기간'을 들 수 있다. 코필러 후, 필러가 분명 남아 있지만 콧대 위에 계속 있는 것이 아닌 옆으로 퍼져 버렸다면 콧대가 다시 낮아지게 되므로 이때 유지기간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디자인적 유지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콧대와 코필러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일단 콧대는 흔히 필러 시술을 많이 하는 이마나 볼, 턱 등에 비해 얇고 좁은데 주변으로 콧대보다 훨씬 넓은 얼굴 피부와 근육이 있다.
따라서 콧대가 얇을수록 코필러가 퍼지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러 자체의 점성이 퍼지지 않아야 하며, 콧대 주변에서 필러를 누르고 당기는 힘을 주는 근육과 피부의 힘이 강하다면 탄성이 강하고 지지력 있는 필러를 사용해야 한다.
위에 언급한 두 가지 측면의 코필러 유지기간에 모두 부합하는 올바른 시술을 받는다면 훨씬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환자들이 직접 필러를 구입해 실험을 할 수 없는 노릇일뿐더러 직접 자신의 코에 주입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코필러에 사용되는 필러의 특성을 알고, 환자의 콧대 두께와 콧대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피부와 근육의 힘에 맞는 필러를 선택하고 시술하는 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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