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4월 동안 내수 5115대, 수출 7492대를 포함 1만260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업계 최대 성장률을 달성했던 1분기 월 평균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월간 실적으로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내수 판매는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5000대를 돌파해 전년 동월 대비 27.7%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C의 러시아 판매 증대와 함께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에 따라 7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24.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가 월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경영정상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