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내 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이 지난 5월 한달 동안 1조6660억원 공급돼 전년 동기(9587억원) 대비 73.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1일 평균 공급액도 793억원에 달해 지난달의 764억원 대비 3.8% 증가해 2004년 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전년 12월(948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아울러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구에 기본형보다 0.5~1%포인트 더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도 2012년 12월(6703억원)에 이어 월간으로는 사상 두번째로 많은 5454억원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실수요자 거래 증가가 5월에도 이어졌고 최근 실거래자 중심으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경우 금리가 최저 2.8%로 낮기 때문에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