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이 ‘꿈의 도서실’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
대한항공은 2일 중국 랴오닝성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창훈 총괄사장, 박인채 중국지역본부장, 채진원 주선양부총영사 장평 랴오닝성공청단 부서기, 완시엔동 랴오닝성청소년교육기금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했다.이로써 대한항공이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중국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꿈의 도서실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행사에서 지창훈 총괄사장은 “대한항공은 중국 지역사회와 동행하면서 나눔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며 “중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헌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네 번째 꿈의 도서실이 자리 잡은 랴오닝성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는 선양시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거리 위치해 있는 농촌 지역 학교로 가정의 연평균 수입이 3000위안 정도에 불과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그 동안 제대로 된 도서실도 없이 열악한 학습 환경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빈 교실에 책장, 책장, 의자 등을 놓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꾸몄다. 이곳에 교육부에 공시된 초등학생 독서물 2700여권을 비치해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실로 변모시켰다. 또한 다른 분교의 학생들도 와서 자유롭게 도서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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