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은 페달로로 했다. 땀도 나고 걷기 귀찮아서다. 걸어서 35분 거리가 페달로 10분이면 충분하다.”



안산시 공공공자전거 페달로 회원이 22일 SNS로 메시지와 동영상을 전해왔다. 그는 시범사업부터 6월 개통식까지 건강한 한 시민의 눈으로 페달로 공공자전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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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그렇다. 여름이면 3km 남짓의 도보 출근길이 땀범벅 일쑤다. 대중교통 환승이 매우 불편하다. 3km를 홀로 가려고 승용차를 움직일 마음이 아예 없었다. 또한 거의 공짜(연 2만원)로 쾌적한 이동수단을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처럼 걷기 귀찮은 출근길이나 약속장소로 이동할 때 페달로를 주로 이용한다. 특히 저녁 회식모임에 제격이다. 편하게 이동, 모임장소 가까운 키오스크에 반납하면 그만"이라며 페달로 예찬론을 폈다.



46개 대여소의 총 1155대 페달로가 이처럼 안산시민의 '쾌적'한 발로 자리 잡고 있다. 페달로는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 6월 개통, 6월 기준 누적회원 2만에 이용횟수 5만6000회를 넘었다.



페달로시스템은 크게 자전거 키오스크(무인정거장) 보관대로 이뤄졌다.



먼저 'U'자형 프레임의 자전거는 안장 높낮이를 QR레버로 조절할 수 있어 여성 및 노약자가 이용하기 편하다. 또한 장짐이나 가방 등을 적재할 수 있는 바구니도 설치되어 있다. 키오스크는 자전거 대여와 반납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페달로의 거점이다. 이곳에서는 유휴자전거나 보관대수 등 주변 키오스크의 현황을 살필 수 있다. 키오스크 내 보관대는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한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회원카드 사용이나 부착된 자전거 식별장치로 쉽고 빠르게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다.



요금 또한 무료나 다름없다. 회원의 경우 2시간까지는 무료로 반복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30분당 500원이 추가된다. 회원권은 연 2만원, 월 3000원, 1일 1000원이다.



이용방법 회원가입 등 자세한 내용은 페달로홈페이지(www.pedalo.kr)나 유인대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산시는 페달로 이용반응을 살펴 정거장 10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