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영화 ‘권법’에서 하차한다. '권법'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조인성이 '권법'에서 하차한다"며 "영화 촬영 일정과 조인성의 향후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인성의 ‘권법’ 하차는 아쉬움이 크다. 조인성은 3년 전부터 ‘권법’ 출연을 결정하고 다른 영화 출연을 고사하며 기다렸기 때문이다. 또 조인성은 지난 2011년 5월 군대를 전역한 뒤 영화 '권법'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촬영이 미뤄진 탓에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성 소속사 관계자는 "조인성의 향후 계획과 영화 촬영 일정을 함께 놓고 신중하게 고려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인성도 그렇고 관계자들도 오랫동안 기다렸고, 이제 제작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안타깝다"며 "양측이 지난주 하차하는 방향으로 정했고, 현재 제작사는 후임을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법'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가 유령숲 별리라는 마을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그 마을을 파괴시키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되는 내용인 SF영화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여주인공으로 이연희가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KBS2 ‘그 겨울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