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오전 6시부터 11시30분까지 울산·전주·아산공장, 판매·정비·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명을 상대로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묻는 투표에 들어갔다.
개표는 전국의 투표함이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 도착하는 오후 10시 전후 시작된다. 결과는 자정이나 10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앞서 노조 집행부는 소식지를 통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1인당 2879만3897원의 인상 효과가 있다'고 조합원들에게 홍보하며 가결을 독려했다.
노사는 지난 5일 임단협 25차 교섭에서 임금 9만7000원(기본급 대비 5.14%, 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350%에 500만원 추가 지급,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제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의 100%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수당 1인당 1만원 지원,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통상급의 50%에 50만원 추가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100억원 상당 구입(1인당 20만원 지급) 등에서도 접점을 찾았다.
노조는 교섭과정에서 모두 10차례에 걸쳐 2∼4시간씩 파업했다.
현대차는 차량 5만191대를 만들지 못해 1조225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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