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부채한도 증액협상 난항에도 불구하고 22거래일 연속된 외국인 순매수와 중국 제조업지표 전망치 상회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상반되는 이슈들로 인해 수익률의 상승폭 자체는 그리 높진 않았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51%의 수익률로 코스피지수를 0.42%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09%, 코스닥지수는 1.09%의 상승폭을 보였다. 한 주간 중,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각각 0.65%,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1.17%의 수익률로 코스피지수를 1.08%포인트 상회하며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59%, 0.58%의 수익률로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는 0.08% 상승하였지만 코스피지수 대비 0.01%포인트 하회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9%, 0.18%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도 0.11%, 0.08%씩 상승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마저 0.02%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국내주식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채권시장이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되면서 채권펀드는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장기물의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0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 또한 각각 0.01%, 0.02%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마저 0.02%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국내채권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