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대기업, 대자산가 등의 세금 탈루를 적발해 지난 5년간 4조원 넘게 추징했다. 또 올 상반기에만 대기업과 대재산가를 대상으로 377건의 세무조사를 벌여 7438억원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08년 631건 1조70억원, 2009년 365건 1828억원, 2010년 595건 7817억원, 2011년 869건 1조1408억원, 2012년 771건 1조1182억원 등이다.
 
대기업은 매출 500억원 이상 사업체이며, 대재산가는 국세청은 현금과 부동산 등을 포함
해 자산 30억원 이상을 주 대상으로 했다.
 
이들의 탈루 유형은 분식회계와 차명재산 운용, 우회거래를 이용한 증여 등 전형적인 수법들이다.
 
국세청은 소득 탈루 혐의가 상당한 경우 관련인, 관련 기업을 동시에 조사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대재산가에 대해서는 재산변동 내역을 상시적으로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