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주최하는 ‘2013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63빌딩 앞에서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와 일본, 프랑스, 한국팀이 차례로 등장해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팀은 마지막 30분간 쇼를 벌일 예정이며 캐나다, 일본, 프랑스팀은 각각 15분씩 행사를 펼친다.


캐나다팀은 ‘스카이 폴(Sky Falls)’라는 테마로 쇼를 벌인다. 영화 ‘007 스카이폴’ OST에 맞춰 다양한 색상의 별똥별이 하늘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모습과 빛의 움직임을 불꽃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2013년 베트남 다낭 국제불꽃경연대회 2등을 수상한 일본팀의 주제는 ‘Brilliant Garden in the Sky’이다. 선명한 색상과 하이퀄리티를 자랑하는 일본의 전통 불꽃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 마치 하늘의 금빛 정원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한다.

‘Evening in PARIS’s Opera‘라는 주제로 불꽃쇼를 연출한 프랑스팀은 프랑스 와인을 연상시키는 듯한 감미롭고 우아한 분위기를 프랑스만의 예술적인 감각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불꽃을 연출한 한국팀의 주제는 ‘For Tomorrow With Hanwha’이다.

총 3막으로 한화의 나눔과 도전, 미래를 표현하며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멀티미디어불꽃쇼를 볼케이노, 패턴불꽃, 나이아가라 등 화려하고 다양한 불꽃과 영상, 조명, 레이저, 특수효과 등의 멀티미디어와 함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로 여의도와 세종대로, 강남 영동대로 코엑스 주변 등 도로는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오후 5~10시까지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상류IC까지 1.6km 양방향 차로, 올림픽대로 노들길에서 63빌딩 진입로도 통제된다.

주최 측은 “행사장이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날씨가 쌀쌀하다”며 “두터운 옷과 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용품을 챙겨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