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고공행진이 역대 최장 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0월 첫째주 기준 수도권 전셋값은 58주 연속 올라 최장 기록 수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수도권 전셋값은 2009년 1월30일부터 이듬해 3월19일까지 60주 연속 올라 가장 오랫동안 상승세를 유지한 기록한 바 있다.


전세 매물의 만성적 부족 속에 이번 전세난이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이제 새 기록 수립은 시장에서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도 서울은 0.23%으로 큰 폭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0.09%씩 동반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11~12월로 접어들면 전셋값 오름폭이 조금 줄어들겠지만 전세 매물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전세가 상승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