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레어판다·메이크샵)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잘 알려진 피규어 아이템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국내 마니아층이 형성된 피규어 수집이 이제는 당당히 취미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프라인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피규어 제품은 특히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쇼핑몰로 피규어 전문 쇼핑몰 ‘레어판다(www.rarepanda.co.kr)’가 있다.

레어판다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유명 주인공과 캐릭터 등 다양한 피규어를 취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은 해외 한정판 피규어 등 쉽게 구하기 힘든 제품을 주로 취급하면서 피규어 마니아들 사이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메이크샵을 통해 레어판다를 창업한 문성균(32) 대표는 “평소 피규어 수집이 취미였는데, 국내 발매 제품의 경우 빨리 구입하지 못하면 금방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희소성 있는 피규어 수집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국내에 출시는 됐지만 품절된 상품, 혹은 국내 미출시 상품을 모아 피규어 마니아들에게 제공하면 경쟁력 있는 쇼핑몰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레어판다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어판다는 희소성 있는 피규어 제품 공급으로 타 쇼핑몰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국내 정식 수입업체를 통해 들어오는 제품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일본에서 들여와 판매하기 때문에 종류도 다양하고 배송기간도 짧은 것이 강점이다.

문 대표는 “피규어 마니아들은 시리즈로 나오는 피규어를 모두 모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구입 시기를 놓친 고객은 마땅히 국내에서 구입할 방법이 없어 레어판다를 많이 찾아 온다.”며 “레어판다를 통해 희소성 있는 피규어를 구입한 고객은 커뮤니티나 블로그에 자신의 피규어를 올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레어판다의 입소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레어판다·메이크샵)

이 외에도 문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과 모바일샵 운영으로 레어판다의 판매 채널을 다양화 시켰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문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은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한다면 작게는 국내, 크게는 전 세계를 상대로 판매 반경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이크샵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 DGG나 메이크글로비 등을 통해 앞으로 일본 시장 등 해외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