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Avant-Garde) 20세기 초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자연주의 등에 맞서 일어난 예술 운동으로 입체파(立體派), 표현주의(表現主義), 다다이즘(dadaism), 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 등의 혁신 예술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당시의 예술 형식과 관념, 유파(流波)를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이룩하려 했던 각종 유파들의 움직임이 먼저 앞에 나서서 호위한다는 의미를 지닌 전위(前衛)로 본래 전투 당시 선두에 서서 적진으로 돌진하는 부대라는 뜻을 가진 군대 용어인 아방가르드와 뜻이 통한다고 여겨 붙여지게 되었다. 

아방가르드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랭보(J. Rimbaud), 위스망스(J. Huysmans), 말라르메(S. Mallarme) 등을 꼽아볼 수 있는데, 이들의 작품에서는 절대적인 자유에 대한 동경과 환상의 세계에 대한 열망을 실험적인 방식으로 표현해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아방가르드의 경향은 1930년대 이상(李箱)에게서 발견된다. 이상은 프랑스의 초현실주의의 전위적(前衛的)인 이론을 자신의 작품에 도입하여 <오감도>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