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 결핵이 집중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에서 소 250마리가 결핵에 집단 감염된 데 이어 가평에서도 결핵에 걸린 소가 확인됐다.
가평에서만 1주일사이 젖소 4마리가 결핵으로 살처분되었는데, 가평군 일대에서 소 결핵병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이라 한다.
2011년과 2012년 300마리 수준이었던 소 결핵은 올해 9월까지 확산되며 500마리 이상 급증했는데, 아직까지 사람에게 옮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확진되기까지 두 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수는 없다는 것이 MBC의 보도 내용이다.
소 결핵은 결핵균이 소의 호흡기나 소화기로 들어와 발병하는데, 결핵에 감염된 소의 침이나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수도 있다.
이렇게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감염되는 병을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한다. 특히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는 병을 말하기도 하는데, 탄저(炭疽) ·페스트 ·광견병 ·우결핵병(牛結核病) 등 은 사람과 동물의 양쪽에 중증의 병을 일으키기에 주의가 요망된다.
또 동물에서는 비교적 경증 또는 불현성 감염(不顯性感染)으로 그치지만, 사람에게는 중증의 병을 일으키는 브루셀라증(症) ·야토병(野兎病) ·Q열 등이 있으며, 반대로 사람에게 발병하는 일은 드물지만 동물에게 심한 유행을 일으키는 출혈성패혈증(出血性敗血症) 등도 있다.
이 밖에도 약 100가지 이상의 인수공통전염병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에 중국에서 또 다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는 보도가 있어 소결핵 확산이외에도 또 다른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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