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월 국정감사에서 현황보고를 하고 있는 이참사장(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출처=머니투데이DB)
이참은 "현직에 있으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입증하고, 법적인 절차를 밟아 명예를 회복하고 싶고, 그럴 자신도 있다. 하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커 보이고, 이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여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관광공사에선 이 사장이 지난해 설 연휴기간에 외부 용역업체로부터 일본에서 퇴폐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 사장이 설 연휴를 이용해 평소 잘 아는 지인들과 함께 휴가차 일본여행을 간 것이며 현지 경비는 각각 일정액을 부담해 공동 집행했고 현지 테마파크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것이 주요 일정이었다"며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선 "사실 관계를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만약 향응을 제공 받았다면 공직자로서 파면사항에 해당하고 퇴폐업소에 출입한 것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참 사장은 지난 7월로 관광공사 사장 임기가 모두 끝났지만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사장직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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