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SBS '개그투나잇'촬영시의 이왕표(남윤호 인턴기자/출처=머니투데이DB)
15일 방송된 KBS2TV의 '여유만만'에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출연했다. 그런데 그에게서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알고보니 담도암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었던 것.
이왕표는 '최근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두차례 받았으며, 현재 퇴원후 회복 중"이라 밝혔다. 이어 "원래 120㎏이었던 몸무게가 36㎏이 빠져 84㎏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건장했던 그를 괴롭힌 담도암은 소화기암의 3%를 차지하며, 담도 즉 쓸개에서 연결되는 부위에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간과 쓸개에 걸쳐 어느곳에나 발생할수 있다고 한다.
주로 50~60대에 발생하며 간내담석증을 위험인자로 꼽을 수 있으나, 암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 발견이 어려우며 이에 치료도 늦어지게 되어 어려움을 초래한다.
담도암의 주 증상은 황달, 전신 쇠약감, 발열, 복통 등인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후 병원을 찾게 되면 이미 수술로 완치할수 있는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한편 연말에 주로 하게 되는 건강검진후 받게 되는 결과보고서에서 간에 관련된 GOT/GPT수치가 증가하고 황달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의심해볼만 하다. 하지만, CT검사나 MRI검사 등 고가의 검사를 통해서야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