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조감도
지난 16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고의 여파가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로 향하는 분위기다. 이에 롯데그룹은 해당 건축물에 대한 의혹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8일 “123층짜리 제2롯데월드는 확실한 안전 확보 방안과 국가안위가 확인될 때까지 허가된 층수 모두를 건설하지 않고 잠정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군 성남비행장에서 불과 5.5㎞ 떨어져 있는 제2롯데월드는 인허가 단계부터 논란이 뜨거웠다. 정치권을 비롯해 여론이 다시 한번 제2롯데월드의 안정성 문제 의혹제기로 모아지자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이날 아침 긴급 임원 회의까지 소집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 안정성 문제와 관련 “건축 심의 및 인허가를 거쳐 공정계획에 따라 건축 중인만큼 층수 조정을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물산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제2롯데월드는 123층(555m)의 국내 최고층 건물로 2016년 완공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25%로 중앙 골조부분은 50층가량 올라간 상태다.
머니위크 노재웅 기자 ripbi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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