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보충제가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암협회는 미국인 38만8000명을 1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칼슘제를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0% 높았다고 밝혔다.


암협회에 따르면 칼슘보충제가 필요 이상으로 칼슘 함량이 많기 때문에 혈중 칼슘 농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몸 속에 들어간 칼슘이 덩어리져 혈관에 쌓일 수 있다.

이렇게 혈관에 쌓인 칼슘이 혈관의 석회화, 특히 관상동맥에 석회화를 유발할 경우 관상동맥 협착으로 이어져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