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307호에 실린 <오너 손 뗀 LIG손보…경쟁사가 인수 나설까>는 그룹 오너가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배경과 새주인 후보군을 다루는 기사였다. 독자들은 기업 오너가 피해보상을 위해 회사를 매물로 내놨다는 점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구자원 회장의 결단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뤘다.
▶당연한 얘기다. 경영을 잘못한 총수는 죄를 받고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 (j105****님)
▶LIG 회장 정말 대단하네요. (daso****님)
네티즌들은 또 구자원 회장의 결단과 최근 같은 문제로 여론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의 비교 기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구 회장의 결단처럼 현 회장 역시 사재를 털어 피해자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재벌이라도 급이 다르네. 서민돈으로 비자금 챙기시고 불쌍 콘셉트로 국감에서 쇼한 현가는 좀 배워라. 당신 같은 사람이 한때나마 검사였다니 아찔하다. (kang****님)
▶LIG 총수 좀 보고 배워라. 현재현. 양심과 비양심의 극과 극을 보는 듯. (bys0****님)
또한 현재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올리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구속은커녕 출국금지 왜 안시키는건가? (bigs****님)
▶현재현법 만들어서 은닉재산 샅샅이 뒤져내고 사기행각에 동조한 각계 기관수장들 모조리 구속시켜 부정부패 뿌리뽑는데 일조들 하시오. 검찰은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로 그동안의 부패 이미지를 벗길 바라오 (rhal****님)
▶국민은행 90억원은 야단법석이고 현재현 사기는 감싸주느라 50일 넘어도 소환 한번 안했다고 하니…. (yjyj****님)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현 회장이 퇴직금을 신청했다는 이야기에 대한 맹비난도 이어졌다.
▶남은 여생 피해자 위해 살겠다는 현회장, 국정감사 끝나니 퇴직금 신청하고 남은 여생 준비하네. 숨겨놓은 돈 다 찾아서 동양 피해자들에게 돌아가도록 정부는 제발 좀 행동하세요. (viva****님)
▶(현재현 회장) 정신 차리려면 멀었네. 마누라는 법정관리 신청하마자 금괴와 돈 빼가고 거기에 96억원 퇴직금 신청했다네. 일말의 양심도 없으니 자식들 것도 빼앗아 피해자 보상해라. (wldu****님)
이 기사에 달린 누리꾼들의 의견을 보고 얼마나 많은 동양사태 피해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현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보상을 원하고 있었다. 누리꾼들의 지적을 통해 정부 및 관계기관은 이와 유사한 투자피해가 일어나지 않기 위한 대비책과 함께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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