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식시장에서 이색 조합 트렌드가 형성되는 이유는 기존 치킨시장의 식상함과 포화상태,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들의 니즈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외식전문점 프랜차이즈 ㈜이안에프앤비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www.padampadam.kr)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파스타치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 이니언치킨 (사진제공=빠담빠담)

파스타치킨은 파스타와 치킨을 결합하여 까르보나라와 어니언, 커리 등 파스타 소스를 치킨 위에 뿌려 만든 신개념 메뉴이다. 

이는 최근 파스타 전문점이 많이 생기는 외식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브랜드가 만드는 식상하고 똑같은 치킨에서 벗어나고자 반년에 걸쳐 메뉴 개발에 주력해 왔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파스타 소스와 후라이드치킨으로는 만족할 만한 맛을 이끌어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빠담빠담 관계자는 “밀가루로 된 면과 섞어서 먹는 기존 소스는 후라이드 치킨과의 궁합이 안 맞았다”고 말한다. 

이 문제는 결국 파스타치킨을 위한 전용 식재료를 만드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전분 함유량을 높인 치킨 파우더 소스 대문에 쉽게 튀김옷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았고 소스 역시 닭 위에 뿌렸을 때 가장 적절한 점도와 염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현재 파스타 치킨은 빠담빠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특히 20~30대 직장인 여성들을 중심으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