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새 회장으로 김주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은 12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신임 농협은행장에 임종룡 지주회장이 추천한 김주하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이사회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2명과 금융지주 회장이 추천한 집행간부 2명, 중앙회장 추천 1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허과현 사외이사가 맡았다.

김주하 신임 은행장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대창고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농협에 입사해 여신제도팀장, 남대문기업금융 지점장, 부천시지부장, 심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은행업무에 전문성을 가진 금융통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금융지주 출범과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들로부터는 온화한 인품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지녔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강한 추진력과 개혁의지를 겸비해 농협은행을 이끌어 갈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도 받고 있다.


김 신임 행장 내정자는 은행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내년 1월1일부터 임기가 개시된다.

한편 농협금융은 신임 농협은행장 주도하에 간부 선임을 최대한 앞당겨 연말까지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의 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