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03년 2922만명이었던 인터넷 이용자 수가 10년 만에 1000만명 늘어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40대의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해 89.6%에서 7.2%포인트 상승한 96.8%, 50대는 60.1%에서 20.2%포인트 오른 80.3%로 나타나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크게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보유가구 비율 역시 지난해 65.0%보다 14.7%포인트 높아진 79.7%를 기록했으며 2년 전인 2011년(42.5%)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은 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보다 스마트 모바일기기(스마트폰 및 패드) 보유율은 63.7%에서 71.6%로 상승한 반면,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해 82.3%에서 80.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