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그룹 차원의 신경영 특별 격려금 지급을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흑자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지침으로 풀이된다.

이번 삼성엔지니어링의 격려금 지급 연기 결정은 삼성그룹 내 각 계열사와는 별도로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년에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까지 격려금 지급을 미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2198억원, 2분기 887억원, 3분기 746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3분기 누계 영업손실이 1조원어선 상태다.

한편 삼성그룹기본급의 100%에당하는 격려금을 23일 지급하고 이 가운데 10%를 임직원 개인 명의로 사회봉사기금을 기부하겠다고 1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