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베저장소'(일베) 회원이 젖병회사에서 일한다며 비상식적인 인증샷을 공개해 파장을 낳고 있다. 이에 해당 업체인 코모토모코리아는 사과문을 올리며 즉각적인 진화에 나섰다. 



20일 코모토모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직원의 자필 경유서를 공개했다. 또 미국 본사가 보낸 사과 이메일을 회사의 카페에 올리며 사건을 수습 중이다. 




김상표 코모토모코리아 대표는 사과문을 올리며 "코모토모는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제품에 관련된 어떠한 비위생적인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며 협력업체 해당 직원에게는 사태의 심각성과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모토모코리아에 따르면 일베에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이는 외주 생산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이며 해당 직원은 자신의 재미를 위해 사실무근의 내용을 담아 글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일베 사이트에는 젖병 회사에 근무한다며 갓 생산된 젖병을 빨았다는 A씨가 일베 손가락 표시로 젖병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고, 자신이 빨았다는 젖꼭지를 클로즈업해 올려놓아 일베 이용객들의 '좋아요'인 '일베로'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