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을 밝히는 조정래 작가(제공=예스24)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는 19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3 올해의 책’ 시상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은 문학,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 총 120권의 후보작 가운데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투표에는 총 7만 6,479명의 누리꾼이 함께했다.

이번 ‘2013 올해의 책’ 투표에서는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가 21,889표(5.9%)를 획득하며 2위와 약 1만표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조정래 작가는 “장기적인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 대국이 된 중국이라는 소재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책 속에는 인생의 길이 있다. 영혼을 풍요롭게 기르고 싶으면 책을 읽어야 한다”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이 11,512표(3.1%)를 얻으며 단 109표 차이로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11,403표, 3.1%)를 넘어서며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대식의 <그래도 사랑하라>, 강세형의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28(은행나무)>,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Flying(두란노)>, <어떻게 살 것인가(아포리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민음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현대문학)>, <역사 e(북하우스)>, , <관점을 디자인하라(프롬북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문학동네)>, <7년 후(밝은세상)>,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열린책들)>, <노란집(열림원)>,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규슈(창비)>,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더좋은책)>,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갤리온)>, <유대인 이야기(행성:B잎새)>, <공부하는 인간(예담)>, <설국열차(세미콜론)> 등 총 24권의 올해의 책이 네티즌들의 선택을 받았다.


김기호 예스24 대표이사는 “오늘 이후에도 오랫동안 기억될 도서를 만들어준 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수만 명의 독자들이 그 해를 대표하는 책을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매년 기쁜 마음으로 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http://www.yes24.com/campaign/00_Corp/2013boy/2013Book_result.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