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이란, 활막세포'
▲류마티스 활막세포(파란 점)에 페리오스틴이나 트위스트의 유전자를 제거할 경우 세포침윤과 파괴성이 현저히 줄어든 모습(오른쪽 그림)(제공=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류마티스관절염이란 뼈와 연골이 파괴되는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가 암처럼 자라나는 자가 면역 질환을 말한다. 약 0.6%의 미국 성인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으며 주연령은 35~45세 이지만, 나이와는 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란 통증와 운동장애를 일으키며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결국 기능과 운동성을 상실하게 된다. 또 류마티스 질환 관련 사망률은 일반인의 두배다.
이렇게 무서운 질병인 만큼 시장규모도 적지 않은데 국내가 300억원, 글로벌 시장이 95억달러(10조원) 정도(2009년 기준)이며, 연 15%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관절 연골의 파괴와 관절의 강직이 증상으로 대표적인데 증상, 물리적검사, X선 촬영을 통해 임상적 진단이 내려지개 된다. 이렇게 진단을 받게 되면 약리적 그리고 비약리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런데 비약리적치료는 물리치료, 정형술, 작업요법 그리고 영양치료가 있지만 이 치료방법은 관절의 손상진행을 멈추게 할 수 없다. 또 약리적 치료인 진통제와 항염증제도 증상을 억제시키지만, 이 역시도 관절의 손상진행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한편 활막세포란 관절을 구성하는 기본세포지만 정상에서는 관절을 지지하고 양분을 공급하는 이로운 기능을 담당하나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성질로 바뀌게 된다.
이에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활막세포가 왜 파괴적이고 공격적인가”를 설명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류마티스의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직 치료제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무엇인지 그 루트를 알아냄으로써 치료제가 지향하는 바를 제시하는 큰 성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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