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의 아들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했던 그 아이였다. 지난 1월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할 당시 힘들었던 생활고를 고백하며 자신의 아들과 속도위반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성균은 “영화를 찍으면서 망치질도 했다”며 공사장에서 일한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영화 한 편을 해도 힘들었다. 아들도 태어나고 생활비가 드니까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고 지난 생활고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워낙 없이 살다 보니까 그랬다. 그런데 뭐 다들 하는 거다. 없어도 그 때가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촬영 당시 감독이 자신을 많이 아꼈다는 김성균은 “술자리에서 나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려고 하느냐 물으시기에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며 “우리 아들이 좀 큽니다. 돌잔치 신도 잘 할 수 있습니다”고 말해 최종 캐스팅된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김성균은 당시 아들이 8개월이었음에도 덩치가 커 돌잔치 신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MC 박미선이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결혼할 생각을 했냐. 혹시 아이가 먼저 생긴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김성균은 곧바로 “네”라고 답했다. 


MC 박명수가 “지금은 담담하게 말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아들이 아플 때 힘들지 않았냐”며 김성균의 눈물을 유도했으나, 김성균은 “내 아들은 아픈 적이 없다. 정말 건강하다”고 답해 또 한 번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라이징스타’ 특집으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성균과 그룹 타이니지 도희, MBC ‘오로라공주’의 남자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배우 서하준, 현재 KBS2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 중인 배우 한주완, 걸그룹 달샤벳 수빈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