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선물세트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실속형 제수용 과일 패키지, 1만원대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실속 상품이 크게 늘었고, DIY 가구, 피규어 등 트랜드를 반영한 ‘잇(lt) 아이템’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 실속있고 알뜰하게
프랜차이즈 편의점 ‘CU(씨유)’의 이번 설 주요 콘셉트는 ‘저가격 고가치 (Cheapchic) 선물세트’ 이다.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저가격대 실용성 높은 상품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저렴한 실속상품 구색을 강화한 것이다.
▲ CU설선물세트 카다로그 이미지 (자료=CU홈페이지 캡쳐)

주부들의 차례준비 부담을 덜기 위한 ‘실속 사과배 혼합 6입’(3만2000원)은 차례상에 올릴 사과와 배를 각 3개씩 넣어 한 세트를 만들었다. 
아산 신고배, 상주 곶감 등 전국 각지 우수특산품을 모은 ‘제수용 청과세트’(8만원)와 사과·배·한라봉·밤·대추 등 제수용품 5종을 담은 ‘프리미엄 제수용 과일 혼합세트’ (8만5000원)는 실속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상품이다.

편의점 대표 선물세트였던 생활용품은 알뜰함을 높였다. 독일의 유명 세제 브랜드 헨켈의 세제 세트(2만4000원)나 락앤락 유로글라스 세트(3만4000원)는 시중 대형마트 보다 최대 17% 저렴하게 판매한다. 

케라시스 샴푸 세트(2만2900원) 3개를 구매하면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하나 덤’ 행사도 108가지 품목에서 진행된다.

◇ 즐기면서 센스있게
‘CU’는 명절 선물 아이템을 식품·일용잡화 등에만 국한하지 않고, 프라모델· DIY 가구까지 확장했다.

특히 키덜트족에게 사랑받는 건담 프라모델 시리즈는 이번 설을 맞아 CU가 처음으로 준비한 상품이다. 풀버니언, 뉴건담, 저스티스 건담 등 총 3종을 2만5500원~7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영화 캐릭터의 아이언맨 피규어 (7만5000원)와 아이언맨으로 디자인한 LED이어폰 플러그(7만2000원)도 눈에 띈다. 센스 있는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나홀로족’에게 맞춘 아이템도 나왔다. 스웨덴 가구 브랜드 IKEA의 ‘6단 서랍장’ (5만4500원), ‘팔걸이 의자’(5만5500원), ‘사이드 테이블’(1만68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단 선반’(3만8000원), ‘원형 스툴’(1만8900원)도 CU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까운 CU 매장에서 주문서만 작성하면, 배송료 없이 받을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하면 한층 알뜰한 설 준비가 가능하다. CU에서는 SKT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하면 구매금액 1000원당 12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포인트는 20%까지 할인·구입이 가능하다. 제휴사 할인을 받지 않더라도 구입금액에 따라 최대 3%까지 CU포인트를 적립하면,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