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에서 레전드와 현역 최강이 세기의 빅매치를 벌였다.



지난 14일 KBS2의 예능 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배드민턴 리턴즈-올스타 슈퍼매치' 두 번째 편으로 박주봉-김동문 대 이용대-유연성의 경기가 펼쳐졌다. 


박주봉과 김동문은 '배드민턴의 교과서'라 불리며 세계를 호령했던 전설적인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고 이용대와 유연성은 세계 랭킹 1위로 현역 최강의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이용대는 경기 시작 전 "여기 올 때는 살살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질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연성은 긴장한 듯 계속 화장실을 왔다갔다했고 "예능이지만 다큐를 찍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박주봉과 김동문 역시 “예능이지만 긴장된다”며 전투태세를 갖췄다.



경기가 시작되자 선배들의 노련미는 빛났다. 이용대와 유연성과 나이차이가 20세 이상이나 됐지만 자유자재로 자신들의 기술을 선보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현역 국가대표 팀은 경기 도중 역전까지 당했고 김동문의 배드민턴 라켓줄이 끊어지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 후배들의 스피드와 체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급격히 체력을 소진한 레전드 팀은 21:18로 패하고 말았다.



존박은 "내 인생에서 제일 재미있는 스포츠 경기같다.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자신들이 그동안 해온 배드민턴 경기를 '쓰레기'로 평가할 만큼 이번 빅매치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편 '배드민턴 리턴즈-올스타 슈퍼매치'를마친 '우리동네 예체능'은 오는 21일부터 농구 편으로 돌아가 시청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사진=KBS2 '우리 동네 예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