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캡쳐.
해군이 노후 함정 대체를 위해 1조5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작한 차기 호위함사업에 모조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차기 호위함에 설치된 최신예 함안정 조타기 부품인 레벨스위치가 독일사 정품이 아닌 모조 부품이 쓰였다고 21일 보도했다.

레벨스위치는 유압장치가 고장나거나 기름이 샐 경우 이상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작동되지 않을 경우 함안정 조타기 전체가 파손될 수 있다.


납품업체는 정품이 아닌 부산의 한 공구상가에서 모조 부품을 몰래 만들어 납품하고 제품 보증서도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품의 정품 가격은 140만원대다. 하지만 이 업체는 10만원 안팎인 이 모조 부품 납품해 차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방산업체들의 정품 사용 여부에 대해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