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유동일 기자
주부들은 올해 설에 부모님에게 드릴 용돈 액수로 20만원가량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주부커뮤니티를 통해 30~50대 주부 745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용돈과 세뱃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설에 양가 부모님에게 각각 드릴 용돈 액수’로 20만원(35%)이 첫손에 꼽혔다. 10만원(33%), 10만원 미만(16%) 등 ‘10만원 이하로 설 용돈을 챙겨 드리겠다’는 답은 절반에 가까웠다. 불황의 여파로 인해 주부들의 지갑이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30만원(14%)은 14%, ‘50만원 이상을 드리겠다’는 답변은 2%에 그쳤다.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의 찬바람은 올 세뱃돈 인심에도 불어 닥칠 전망이다.

'중·고등학생 자녀 및 친지에게 줄 세뱃돈 액수’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주부가 3만원(41%)을 꼽았다. ‘1000원(4%)만 주겠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10만원 초과’라고 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5만원(27%), 1만원(24%), 10만원(4%)은 2~4위를 기록했다.


또 ‘초등학생 자녀 및 친지에게 줄 세뱃돈 액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주부가 1만원(68%)를 꼽았다. 그 뒤를 3만원(15%), 5000원(9%), 1000원(5%), 5만원(1%)이 이었다. 역시 ‘10만원 초과’라고 답한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