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김모군은 20일 오전 7시40분경 회사 기숙사 4층 옥상에서 주차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김군은 대전의 한 마이스터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학생으로 졸업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생산직 공채로 입사했다.
김군의 유족은 김군이 친구와 학교 교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등으로 미뤄 볼때 평소 함께 입사한 동기로부터 폭행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거라 보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 1월16일 동기들끼리 가진 회식자리에서 고인이 나이 많은 동기 A씨로부터 한차례 뺨을 맞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자리에 있던 폭행이 자살의 직접적인원인인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힌 후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 유족은 현재 CJ제일제당 측에 항의하고 있으며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A씨(29)를 폭행과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