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장에 여러 개의 브랜드 상품을 함께 모아 판매하는 전문 편집숍이 최근 활용 분야를 넓히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의류, 화장품, 가구, 생활 소품 등의 카테고리에만 머무르던 전문 편집숍이 육아용품, 리빙·푸드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되고 있는 것.


이들 매장은 해당 분야의 복합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면서 원스톱(One-stop) 제품 구매가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특히 최근에는 코지가든, 어라운지 등 일반 대중과 밀접하게 관계된 분야의 특화된 편집숍이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직접 체험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유아용품의 모든 것 ‘코지가든(Cozy garden)’

코지가든은 롯데백화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편집숍으로 헐리웃 스타들이 애용해 화제가 된 해외 유명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6개 매장(청량리, 김포공항, 노원, 인천, 안산, 평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영국의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과 카시트 브랜드 브라이택스 등 엄마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유모차, 카시트 등은 물론 엄마들의 필수품인 기저귀 가방, 아이 전용 식탁의자, 수유용품 등 약 160개 품목의 유아관련 상품을 구비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지가든 관계자는 “코지가든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육아용품을 한번에 비교•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며 “향후에도 간편하게 원스톱 쇼핑을 즐기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커피 전문 백화점 어라운지(ArounZ)
‘어라운지’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피 브랜드로 원두, 머신 등 한 곳에서 커피에 관한 모든 제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커피 전문 편집숍이다.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어라운지(ArounZ)’ 오프라인 매장은 취급 품목이 5천여 종에 달하며 온라인 쇼핑몰 ‘어라운지몰(www.arounz.co.kr)’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제품 구매 이외에도 소비자가 직접 커피 로스팅부터 시음, 커피 교육까지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는 물론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최고의 커피 맛을 추구하는 바리스타 등 전문가, 나만의 개성 있는 커피를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 등 커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커피를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전 세계 국가의 초콜릿을 한 곳에 ‘베키아 에 누보’
웨스틴조선호텔 ‘베키아 에 누보’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세계 각국의 초콜릿을 살 수 있는 초콜릿 전문 편집숍이다. 이 초콜릿 숍은 나라별, 취향별로 다양한 초콜릿 브랜드와 종류를 구비한 것이 특징.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 장인의 손길을 중시하는 고객, 브랜드를 중시하는 고객 등 취향에 따라 초콜릿 브랜드와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초콜릿 브랜드는 세계 미식 초콜릿의 표준인 벨기에의 ‘베노아 니앙’부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아메데이’, 쇼콜라티에 프랑소와 프랄뤼가 만드는 프랑스의 ‘프랄뤼’, 미국의 ‘추아오 쇼콜라티에’ 등 4개국의 4개 브랜드 90여종을 구비하고 있다.

▶클릭 한번에, 소문난 동네 빵을 우리 집으로 ‘헤이브레드’
편집샵은 온라인에서도 활성화되고 있다. 신선한 빵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온라인 전문 빵 편집숍’ 헤이브레드는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 난 동네 유명 베이커리들의 베스트셀러 빵을 클릭 한번으로 맛볼 수 있다.

빵의 생명인 신선함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현재 들리치몬드, 브레드피트, 피터팬, 롤링핀 등 8개의 유명 제과점의 빵 90여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잼, 디저트등 관련 상품도 함께 판매 중이다.

<이미지제공=세피앙>